김연경, 이다영, 이재영 선수 없는 2021 프로배구 코보컵, 컵 대회 관전 포인트 및 경기 일정

이번 2021년 프로배구 컵대회가 확정됐습니다. 의정부에서 9년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여러 요소들이 빠진 것이 사실이고 작년보다 묵직함이 빠진 것도 사실입니다. 김연경 선수가 중국리그로 이적했고, 이재영 선수, 이다영 선수가 선수 등록에 실패했습니다.

관전 포인트

1. 배구계의 메시 김연경 선수의 이적

김연경 선수의 부재가 가장 큽니다.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 선수가 국내 리그에서 중국 리그로 이적했습니다. 1년 계약이기 때문에 다시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낮아 보입니다. 작년 V-리그 흥행에서 김연경 선수의 역할일 9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아쉽지만 중국 리그에서도 세계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2. 코로나 확진

선수 중 코로나 관련 접촉자,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3. 국군체육부대

정규리그와는 다르게 컵대회에서는 상무팀이 참가합니다.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경기력에서 약한 팀으로 분리될 수 있지만 고춧가루 정도는 뿌릴 수 있는 팀입니다. 어떤 팀이 고춧가루를 맞을지 기대가 됩니다.

4. FA(이소영 선수, 서재덕 선수 등)

이번 FA로 많은 선수들이 이동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에이스가 없어서 고생했던 KGC 인삼공사가 이소영 선수를 영입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컵 대회가 조직력을 실험하는 좋은 무대가 될 것입니다.

서재덕 선수가 복귀합니다. 한국전력의 팀 조직력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5.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2021년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도 뛸 수 없게 됐고, 두 선수의 빈자리가 흥국생명에게는 큰 아픔입니다. 국내 1위 공격수 이재영 선수, 큰 키로 블로킹이 강점인 이다영 선수입니다. 두 주전 선수가 빠졌고, 김연경 선수가 중국팀으로 이적하면서 3명의 공백이 생겼습니다. 세터에서는 기존 주전 김다솔 선수, 신예 박혜진 선수가 있고, 레프트 공격수는 최윤이 선수(182cm), 라이트 공격수 김다은 선수(180cm)가 있으니 잘 육성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6. 외국인 선수 출전 불가

코보컵에서는 전과 다르게 외국인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은 외국인 선수의 국제이적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아 컵 대회는 출전시킬 수 없습니다. 국내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7. 외국인 선수 명단

(1) 여자부
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8ㆍ카메룬), 페퍼 저축은행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ㆍ헝가리), 기업은행 레베카 라셈(24ㆍ미국), 도로공사 켈시 페인(26ㆍ미국), KGC 인삼공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4ㆍ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흥국생명 캐서린 벨(미국),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25ㆍ미국)

(2) 남자부
우리 카드 알렉스 페헤이라(포르투갈), KB손해보험 노우 모리 케이타, 삼성화재 카일 러셀,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 한국전력 바르디아 사닷, OK금융그룹 레오(쿠바), 현대캐피털 보이다르 브치세비치(세르비아)

2021-2022 V-리그 컵 대회 경기일정

출처-대한민국배구협회-sns